심박출량 유지를 위하여 사용되는 약물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약물 | 용량 범위 | 특이사항 |
에피네프린 | 분당 0.1 - 1 ㎍/kg 정맥 내/골내 | 심근수축, 심장박동수 증가 저용량에서 혈관확장 고용량에서 혈관수축 |
도파민 | 분당 2-20 ㎍/kg 정맥 내/골내 | 심근 수축, 심장박동수 증가 저용량에서 신장 및 내장 혈관 확장 고용량에서 혈관수축 |
도부타민 | 분당 2-20 ㎍/kg 정맥 내/골내 | 심근수축, 혈관확장 |
노르에피네프린 | 분당 0.1 - 2 ㎍/kg 정맥 내/골내 | 혈관수축 |
암리논 | 5분에 걸쳐 0.5-1 ㎍/kg 정맥 내/골내, 2번 반복 가능 이후 분당 5-10 ㎍/kg | 심근 수축, 혈관 확장 |
밀리논 | 부하 용량 : 10~60분에 걸쳐 50 ㎍/kg 정맥 내/골내 이후 분당 0.25-0.75 ㎍/kg | 심근 수축, 혈관 확장 |
니트로푸루시드 | 초기 : 분당 0.5-1 ㎍/kg 정맥 내/골내 효과가 있을 때까지 최고 분당 8 ㎍/kg까지 증량 | 혈관확장 D5W에 희석 |
심정지와 소생술 후에는 흔히 심근의 기능 이상과 혈관의 불안정성이 동반된다. 소생술 후 패혈성쇼크를 제외하고 대개는 초기에 채혈관 및 폐혈관 저항이 증가한다. 소생술 후 심혈관계 기능은 계속 변화하며 초기에는 과역동성 상태이다가 점차 심장 기능이 약화하는 쪽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소생술 후 심혈관계 기능 이상이 있거나 의심되면 심근 기능과 조직의 관류를 향상하기 위해 적절한 용량의 혈관 작용성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소생술 후 혈관 작용성 약물의 효과에 대한 일관된 결과는 없지만 특정 혈관 작용성 약물의 투여는 소아 또는 성인에게 혈역학적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모든 약물의 선택과 용량은 환자 개개인에 맞추어서 결정해야 하며 또한 확실한 정맥로를 통해 투여해야 한다.
1. 에피네프린(epinephrine)
에피네프린은 어떤 원인으로든 전신 관류가 극도로 저하되어 있으면서 수액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쇼크의 치료에 사용된다. 에프네프린은 강력한 혈관수축제로 채혈관 저항을 증가시키고, 강력한 심장박동수 변동작용으로 심장박동수를 올린다. 혈역학적 변화가 보이는 서맥 환자가 산소 투여와 인공호흡에 반응하지 않을 때 에피네프린을 투여할 수 있다. 낮은 주입속도(<0.3 ㎍/kg/min)에서 에피네프린은 강력한 심근 수축 촉진제로 작용하며 혈관의 알파 교감신경 수용체에 작용하여 채혈관 저항을 증가시킨다. 에피네프린의 투여용량에 따른 효과는 환자에 따라 변화가 심하므로 목표하는 기대 효과를 얻기 위하여 약물의 용량을 수시로 조절해야 한다. 에피네프린은 심한 순환장애를 보이는 환자, 특히 영아에게는 도파미보다 효과적이다. 에피네프린의 주입은 일반적으로 0.1-0.3 ㎍/kg/min으로 시작하며, 1.0 ㎍/kg/min까지 혈류역학 상태에 따라서 증량한다. 에피네프린은 안전한 정맥 내 주사 경로로 주입하여야 하며 조직으로 새는 경우 국소적 허혈과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에피네프린은 또한 심방과 심실의 빈맥성 부정맥, 심한 고혈압, 대사성 변화(고혈당, 젖산농도 증가, 저칼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2. 도파민(dopamine)
도파민은 직접적으로 도파민성 효과와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자극하는 간접적 효과에 의해 베타 및 알파 교감신경 자극 효과를 나타낸다. 수액 요법에 반응이 없고 채혈관 저항이 낮은 쇼크를 치료하기 위해 도파미용량을 조절하면서 투여한다. 낮은 주입 속도(0.5-2 ㎍/kg/min)에서 도파민은 전형적으로 심장과 내장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전신 혈역학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신생아에서는 0.5`1.0 ㎍/kg/min의 낮은 속도에서도 심박출량과 혈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미은 정맥 내 주사 경로를 안전하게 확보한 다음에 주입하여야 한다. 주입 속도는 대게 2-5 ㎍/kg/min으로 시작하고 10-20 ㎍/kg/min까지 증량하여 혈압, 조직 관류, 요량이 개선되도록 한다. 5 ㎍/kg/min 이상으로 도파민을 투여하면, 심장의 베타 교감신경 수용체 흥분 효과가 발생하며 심장의 교감신경 차단에 저장된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된다. 만성 심부전 환자는 심근의 노르에피네프린이 고갈되어 있으며, 영아의 경우 생후 1개월 동안에는 심근의 교감신경 발달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도파민의 심근 및 혈관수축 촉진 작용이 저하될 수 있다. 주입속도가 20 ㎍/kg/min 이상에서는 과도한 혈관수축작용이 발생하며 신혈관의 확장이 소실된다. 만약 심근수축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도파민을 20 ㎍/kg/min 이상 투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도파미보다는 에피네프린이나 도부타민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혈압유지를 위하여 고용량 도파민을 투여해야 한다면 노르에피네프린이나 에피네프린의 투여가 권장된다. 도파민은 빈맥, 혈관수축, 그리고 심실 기외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 조직으로 도파민이 새는 경우 국소적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도파민과 다른 카테콜아민은 염기 용액에서 부분적으로 불활성화되므로 중탄산염과 섞지 말아야 한다.
3. 도부타민(dobutamine)
도부타민은 합성 카테콜아민으로 비교적 베타 1 교감신경 수용체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베타 2 교감신경 수용체에는 적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도부타민은 선택적 수축 촉진제이며 심근의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채혈관 저항을 감소시킨다. 도부타민은 영아와 소아의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도부타민은 특히 심장정지 후와 같이 심근 기능 저하로 인한 이차적인 심박출량 저하를 치료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도부타민은 2-20 ㎍/kg/min 용량 범위에서 대개 사용되며, 고농도 주입 시에는 빈맥과 심실 기외수축이 생긴다. 소아의 경우 도부타민의 약동학과 임상적 반응이 환자마다 편차가 크므로 도부타민에 대한 각 환자의 반응에 따라 약물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4.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이며, 강력한 수축 촉진제로서 말단의 알파, 베타 교감신경 수용체에 작용하여 강력한 심근 수축 촉진과 말초 혈관 수축을 가져온다.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주입 속도에서는 알파 교감신경 흥분 효과가 우세하며, 이 작용 때문에 노르에피네프린의 효과와 부작용이 유발된다. 강력한 혈관수축제이므로 노르에피네프린은 수액 주입에 반응하지 않으며 채혈관 저항이 낮은 패혈성 쇼크, 척수쇼크, 아나필락시스, 혈관 확장성 쇼크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0.1-2 ㎍/kg/min 정도로 주입한다. 주입 속도는 원하는 혈압과 관류의 변화에 따라서 조절한다. 주요 부작용은 고혈압, 기관 허혈, 부정맥이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안전한 중심 정맥 경로로 투여하여야 한다.
5. 심장수축 혈관 확장제
암리논과 밀리논 같은 심장수축 혈관확장제는 심근의 산소요구량 증가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면서 심박출량을 증가시킨다. 심장수축 혈관확장제는 심기능 저하와 채혈관 및 폐혈관 저항이 증가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혈관확장제처럼 심장수축 혈관확장제는 심근 산소요구량을 높이지 않고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흔히 심장박동수에는 변화를 거의 초래하지 않는다. 순환혈액량이 적당하면 일반적으로 저혈압을 유발하지 않지만, 순환혈액량이 적으면 혈관 확장 작용 때문에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 투여 후 혈관 확장에 따른 수액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심장수축 혈관확장제의 주요 단점은 반감기가 길다는 것이다. 투여 시 부하 용량을 사용하고 유지용량을 주사한다. 암리논은 투여 속도 조절 후 혈역학적 효과가 나타나는 데까지 약 18시간이 걸리고, 밀리논은 대략 4.5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만약 독성이 나타나서 투여를 중지해도 부작용이 바로 없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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